오래 전 어느 신문인가에서,

한국과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전쟁이 날 경우 참전의사를 물었더니

결과가 상반되게 나왔다는 기사를 읽었었다.

 

그 헤드라인은 다음과 같았다.

전쟁 나면

() 싸우겠다

() 출국하겠다


이 신문이 대충 무얼 말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대강 짐작이 가능할 것 같다.


여태까지의 이와 비슷한 많고 많으며 그 많은 만큼 효과는 없었던 다른 기사들이 그랬듯이

한국 젊은이들의 애국심 비교, 문제점, 원인, 개선해야 한다, 대략 이런 메세지가 담겨 있었을 것이다. 


신문기사의 본문에서도 나름 그 이유를 분석 했겠지만, 

딱히 이거다 싶진 않은 공허한 분석이었을 던 것 같다.

(일단 참전의사에 대한 조사가 얼마나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지도 알 수 없을 뿐더러, 이 질문 하나로

한국과 일본 젊은이들의 애국심을 비교할 수도 없을 것이다.)

 

다만 나는,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전쟁이 날 경우

상당수가 참전보다는 도피를 택하겠다는 이런 생각의 원인 중에 아주 큰 한 가지로

일본과는 다른 이 차이점을 지적하고 싶다.

 

일본 젊은이들은 대부분 군에 안가봤고

한국 젊은이들은 대부분 군에 가봤다는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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