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지 없는 도가니탕



스지 없는 도가니탕을 어느 두툼한 남자가 두툼한 손과 입으로 떠마시며 어우어우

산이라도 옮기는 듯한 괴성을 지르며 몸보신이 된다고 몸보신 제대로 오늘 한다고 말한다.

이에 한 여자가 맞다고 오늘 몸보신 하는 날이라고 몸보신 국물이 제대로라고 눈주름을

꺄르르 떨어대며 말한다. 

그렇게 몸보신을 하며 밤이 깊다 못해 밤의 위장이 벗겨지도록 또다시 술을 들이킨다. .

스지가 없는 도가니가 기가 차다는 듯 물컹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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