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2019년 7월

달 탐사를 넘어

 

 

 

 우리는 여러 행성을 누비는 종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 ‘지구인’이라는 말은 우리의 존재를 설명하는 데 더이상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그들이 그렇게 인정한다면 그들은 현재, 즉 2010년대 말과 2020년대 초반을 ‘변곡점’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이 용어는 인공위성 발사를 감독해온 물리학자 짐 케라발라가 오늘날 열풍이 불고 있는 민간 우주 산업 활동의 특징을

표현한 것이다. 

 케라발라는 현재 우리는 “우주 정착지 및 탈지구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고 말한다. 케라발라는 ‘오프월드’를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수백만 개의 로봇을 배치해 내태양계를 생명체와 문명 사회에 적합하도록 더 좋고 온화하며 지속가능한

환경으로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지난 3월에 도요타와 공동으로 우주 비행사들이 달 표면에서 1만km 이상 이동할 수 있는 유인 달 탐사차를 개발중이라고 발표했다. 

 

 

 우주 비행사들은 우주선 캡슐에 들어갈 때마다 본질적으로 폭탄의 꼭대기에 올라타는 셈이다. 그들은 그 폭탄이 통제된 방식으로 터질 것이라고 믿는다. 

 

 

 미국인들은 달 착륙을 미식축구처럼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경기 시간 동안 누가 앞서 있었는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고 관심도 없다. 미국이 우승했다. 그것으로 이야기는 끝이다. 

 하지만 소련 시디에 우주 비행사들이 국민적인 우상이었던 러시아에서는 우주 개발 경쟁에 대해 전혀 다른 관점이 있다. 

 러시아인들에 따르면 전체 상황을 육상 경기에 비유할 수 있으며 미국인들이 막판에 1등을 했지만 합계 점수에서 그들이 앞섰다는 것이다. 

 소련이 우주 탐사에서 세운 ‘최초의 기록’을 살펴보면 인공위성, 개, 남자, 여자를 우주에 최초로 보낸 것부터 최초의 다인 승무원과 우주 유영에 이르기까지 매우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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