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d 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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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zral
2020. 4. 16. 13:36
2020. 4. 16. 13:36
한때는
한때는 시를 썼지
소양강에 비가 오면
흰 접시에 시를 붓고
나를 녹이는 것 같았어
그래 봤자 비는 그쳤지
발은 젖고 축축했어
철벅 소리를 내며 나를 밟는 것들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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