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덤프 트럭과 같아

 

시간은 덤프 트럭과 같다. 그대로 달려와 브레이크 없이 덮친다.

라는 말이 떠올랐다.

몇 시부터 왜 떠올랐는지는 모르겠지만 엉겨 붙은 피처럼 딱지가 졌다.

일 하는 척을 할 때도, 그조차 하기 힘겨워 천장을 쳐다볼 때도

꾸드덕 하는 소리가 났다. 

나는 이 말이 왜 떠오른 건가 생각하다가 포기했다.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잠을 깰까 하며 탕비실로 가다가

그 트럭에 들이받혀 쓰러진 나를 보았다..

 

 

's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견하지 않아도  (0) 2020.12.28
뭔가는 뭔가니까  (0) 2020.12.28
소파에 앉는 자세  (0) 2020.07.09
다른 사람들은 아침에 눈 뜰 때  (0) 2020.07.07
  (0) 2020.07.0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