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B 87, TIKTOK
그런데 퀄리티 타임만큼이나 중요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특별한 인풋도 아웃풋도 없는 시시한 시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삶에서 누리는 행복감이나 만족감에 이 시시한 시간의 지분이 꽤 높다고 믿는 편입니다. 매일의 시간 속에 스며든 시시함 몇 스푼이 ‘평균의 삶’을 지탱하는 데 꽤 큰 역할을 하니까요.
틱톡 내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활동하는 에듀케이터의 영상과 그에 반응하는 유저들을 통해 확인한 게 하나 있습니다. MZ세댄ㄴ 궁금하거나 배우고 싶은 것이 있으면 틱톡을 찾는다는 사실이죠. 그들이 저희 브랜드를 ‘틱톡대학(TikTok University)’이라고 표현한 댓글도 봤어요.(웃음)
틱톡은 틱톡 내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싶은 브랜드와 사용자에게 “광고를 만들지 마세요. 틱톡을 만드세요(Don’t make Ads. Make TikToks)”라고 말한다.
틱톡이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것은 유저에게 창의적 영감과 기쁨을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리스크란 것이 사실상 없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설사 사업적 성적이 좋지 않아도, 유저의 삶의 가치를 높여줬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불분명해진다면 그것이 오히려 리스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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