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레몬심리, 웅진씽크빅, 2021(초판 20쇄)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평하길 포기하라.
그러나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 또다시 구시렁거리고 있다면, 그것에 대해 생각하기를 포기하라. 날씨가 춥고 덥고 같은 일 하나하나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면 스스로 멈출 수 없다. 불평은 사람의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무익한 행위다.
우리는 상대방이 내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를 낸다.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왜 상대방이 당신의 말을 꼭 들어야 하는가? 왜 모든 일이 원하고 기대하는 대로 착착 진행되어야 할까?
친구와 게임을 하다가 져서 화가 나기 시작했다고 치자. 하지만 원래 게임에는 승자와 패자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당신이 화가 난 이유를 좀 더 자세히 짚어 보자면, 게임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아서 화가 난 게 아니라 당신의 통제욕이 완전히 충족되지 않아서 화가 난 것이다. 상대방은 당신의 말을 듣기 위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독립된 개체로 존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지력을 자신의 생각대로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통제욕을 버리면 모두가 편안해질 수 있다.
Y의 문제는 할 말을 속에 쌓아두지 않고 표출하는 일이 솔직하다고 믿는 점이었다. 하지만 솔직하다는 평가는 지나치게 긍정적인 해석일 뿐, 그는 언어폭력을 남발하는 가해자였다. 과격한 언어로 상대방을 공격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고, 스스로를 상대보다 우월하다고 느꼈다. 이런 사람은 남의 기분을 절대 고려하지 못하고 자신의 비난이 상대방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은 날카로운 독설을 쏟아내는 자신에게 심취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남에게 애정을 보여주지 않는다.
기쁨도 슬픔도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아주 행복할 것이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사람은 아주 불행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행복지수에 관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권에 당첨된 사람은 생각만큼 행복하지 않았고, 병에 걸린 사람은 생각만큼 불행하지 않았다.
대부분이 예상하는 행복의 기준과 행복지수가 다른 이유는 ‘적응성 편견’ 때문이다. 적응성 편견이란 자신의 적응력이나 대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반면, 어떤 일이 인생에 미칠 안 좋은 영향을 과대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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