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슬러, 코맥 매카시, 민음사, 2019(전자책 발행)
나는 뭔가를 그리워하거나 하지 않아. 모든 것은 한때 존재했다가 사라져. 그리워한다는 것은 사라진 것이 다시 존재하기를 비는 거잖아. 그건 불가능해. 나는 늘 그걸 알았어. 아주 어렸을 때부터.
라이너 : 좀 냉담한 것 같지 않아?
말키나 : 진실에 온도 따위는 없어.
라이너 : 물론 남자 역시 문제가 있는 여자한테 끌려. 하지만 남자는 여자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다고 착각하지. 여자들은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하지 않아. 그저 즐기고 싶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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