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의 끝, 아이작 아시모프, 황금가지, 2017(전자책 최종 업데이트)

 

 

 “은하계가 마치 우주를 기어가는 생물체처럼 보이는군,”

 

 

 그가 그녀의 얼굴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우아함이라기보다는 인내를 통해 형성된 그 무엇이었다.

 

 

 “전 농부가 되고 싶지 않아요. 농부는 차가워요. 농부는 흙덩이와 씨름하며 일을 하고 마침내는 그 자신도 흙덩이가 되어 버려요.”

 

 

 그는 아주 조심스럽게, 그리고 아주 섬세하게 그녀의 마음속을 조사해 들어갔다. 연마된 금속 표면 위에 지문을 남기지 않고 손을 대는 것처럼, 실제로는 조금도 건드리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느꼈다.

 

 

 “교수님 얘기는, 컴퓨터와 접속하고 있을 때 실질적으로 항해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 제가 아니라 컴퓨터라는 뜻이겠지요?”

 

 

 프림 팔버는 이렇게 말했지. ‘진실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거짓이 더 나아 보인다.’

 

 

 뮬이 파운데이션에 커다란 파멸을 가져다주었을 때 인드버 3세도 무언가를 했다. 그는 적어도 항복이라도 했던 것이다. 그런데 브라노 시장에게는 아무런 할 일이 없었다.

 

 

 “어떤 의미에서 내 이름은 나의 간략한 자서전과 같은 것이오. 그것은 듣는 이에게, 혹은 읽는 이나 느끼는 이 모두에게 내가 누구이고 전체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또 내가 이룬 일이 무엇인지를 말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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