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2022년 03월.

겨울을 지켜라

 

 

 미국 클렘슨대학교 사범대학 교수이자 웹사이트 ‘대서양 횡단 노예무역 데이터베이스’의 고문인 나피스 칸에 따르면 대서양 횡단 노예무역이 성행했던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아프리카인 약 1250만 명이 이런 선박에 강제로 몸을 실어야만 했다.

 “적어도 3만 6000번의 항해가 있었습니다.” 그는 말한다. 1000척 정도의 선박이 침몰했을 가능성이 높다.

 

 

 노예들이 직접 쓴 자서전은 몇 안 되는데 제이콥스는 1861년 노예의 삶에 관한 이야기인 <노예 소녀의 삶에 일어난 사건>을 펴냈고 이후 존경 받는 노예제도 폐지론자가 됐다.

 

 

 사람들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더라도 알프스산맥에서 겨울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을 것이다. 눈을 만들고 비축하고 빙하 위에 분사하는 이 모든 작업은 몇몇 장소에서만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스위스의 피졸 빙하가 작은 얼음판으로 줄어드는 바람에 빙하 관측 서비스의 대상에서 제외됐을 때 현지 주민들은 이 빙하의 소멸을 애도하며 장례식을 치렀다. 

 

 

 그 후 30년도 지나지 않아 이제 갓 네 살이 된 그들의 아들 요한이 눈에 매료됐다. 그러나 이 아이는 주로 노래와 책을 통해 눈을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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