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스템 _ 스콧 애덤스

더 시스템, 스콧 애덤스, 베리북, 2022(초판 8쇄)

 

 

 나는 사람을 ‘단순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최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구분한다. 단순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금 더 노력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쉬운 길을 택한다. 최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일이 꼬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최선의 해결책을 찾는데 힘을 쏟는다.

 

 

 내가 말하는 우선순위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것을 기준으로 삼으라는 뜻이 아니다. 당신은 일보다 가족을 더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자녀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하루 종일 일할 수도 있다. 우선순위란 당신이 사랑하는 대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처리해야 하는 일을 뜻한다.

 

 

 나는 여러 경험을 통해 칭찬에는 강력한 힘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어른들에게. 아이들은 잦은 비난과 칭찬에 익숙하지만, 어른들은 가정과 직장에서 비난만 받을 뿐 칭찬을 받는 경우가 거의 없다. 어른들은 다정한 말 한마디에 굶주려 있다.

 

 

 사업은 골프장에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나는 골프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가 본 바로는 아무도 골프장에서 사업 얘기를 하지 않는다. 골프의 좋은 점이라면 사람들, 특히 남성들 사이에 유대감을 형성시킨다는 것이다. 남성들은 활동적으로 어울리면서 유대감을 쌓는다. 

 

 

 가끔은 당신을 계속해서 설득하려는 사람을 그만두도록 해야 할 때가 있다. 텔레마케터의 전화를 받거나 당신이 원하지도 않는 물건을 팔려는 상대를 만날 때가 그런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원하지 않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하려 드는 건 가장 잘못된 대응이다….. 나를 설득하려는 사람을 멈추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 관심 없어요.”라고 말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한번 꼭 해보길 바란다. 당신이 관심 없는 이유는 대지 마라.

 

 

 광기 혹은 또라이 기질이 있는 사람은 필요 이상으로 위험을 감수하고 자신 있게 행동한다. 광기와 자신감의 조합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장담하는데, 이 조합보다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성격은 없다. 하지만 광기와 자신감이 제대로만 작동한다면 대단한 설득력을 발휘할 수 있다.

 당신이 제정신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하자. 그런 당신에게도 또라이 기질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