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옆 침대 새로온 응급환자 나이가 어머니와 비슷해 보인다.

그 아들도 나와 비슷한 또래로 보인다.

 

침대 옆으로 의자 놓을 공간도 없어서

옆 환자 아들과 나는 침대 발치에 나란히 의자를 놓고

환자의 발을 보고 이야기 한다.

 

옆 환자의 아들

"여자친구 데려올게요." 한다.

잘 못들으시니까

"여자친구 데려온다구요. 한 번 보셔야지." 한다.

 

......

 

슬그머니 일어나서

어머니 귀를 잠시 막았다.

 

 

 

's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The Game  (0) 2005.06.03
용서받지 못할 환자  (0) 2005.06.03
응급실 가는 길  (0) 2005.06.02
자극받은 T-money  (0) 2005.06.02
자극받은 젖꼭지  (0) 2005.06.02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