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그린 것이 아닌데도
병원에서 삶의 방향을 잃고 어머니를 한 대 때려주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눌러 참으며
마비되어 가는 젊음을 지켜보며
멍- 해진 오후의 내 표정이 제법 잘 나타나고 있다.
어머니가 위독하신 것 자체는 이제 별 괴로움이 아닌데
그 곁에 꽁꽁 묶여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게 괴롭다.
지구 바깥까지 도망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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