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내 낙이 카드 만드는 일이었다.
내가 보낸 카드를 설마... 아직도 보관하고 있는 사람은 없겠지.
라고 생각을 하면, 그래 제대로 되고 있어, 라는 느낌이다.
만약 누군가 내 카드를 아직까지 지니고 있다면, 그건, 뭔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느낌일 거다.
지난 일요일에는 누가 고구마케잌을 한 조각 선물해주어서
잠깐 크리스마스 같았다.
그래도 케잌은 치즈케잌이야.
라고 써서 치즈케잌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보내면
기분 좋게 먹혀 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