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메종 드 히미코' 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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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동숭아트센터, 스폰지 등 3대 예술영화 전문 수입/배급사가

지난 해 상영한 30여 편의 작품 중 1만 명을 넘긴 영화는 '토니 타키타니' 등 겨우 4편(상여관 5개 이하 기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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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 세드릭 칸, 1만 796명

브로큰 플라워, 짐 자무시, 2만명

아무도 모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3만 5000명

토니 타키타니, 이치카와 준, 1만 751명

 

 

 

조선일보 06년 2월 3일자 기사 중

 

 

 

 

 

 

 

 

 

내 생각에는

권태나 브로큰 플라워의 관객 들 중 상당 수가 아무도 모른다, 토니 타키타니의 관객과 동일인물 일 듯 하다.

 

내가 일명 불친절한 영화라 부르는 이 영화들을 아끼는 관객의 숫자는 보시다시피

1천만명을 넘보는 왕의 남자나 타이타닉이나 태극기 휘날리며의 관객과는

수적으로 상당히 적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다시 보면 희귀동물을 보호하듯이

일종의 보호받아야 할 관객들이 아닌가 싶다.

 

일명 '영화 감상이 취미라고 말하는 다수의 생활자'로 부터.

 

교통사고나 우발적 범죄로부터.

 

 

다시 말하자면...

테러범들이 빌딩에 잠입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무차별하게 살생을 할 때도

브로큰 플라워나 아무도 모른다, 혹은 메종 드 히미코 등의 티켓 소지자는 풀어주는...

그런 단편 소설을 누가 좀 지어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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