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에 핸드폰을 바꾸려고 했는데 - 이 당시 내 핸드폰은 심각한 중태였고 다시 살아나기 힘들어보였고 안락사를 시킨 뒤 새로 태어나도록 하려고 했으나 - 돈도 없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오늘날까지 바꾸지 못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이유는, 핸드폰을 바꾸면 아무래도 기분이 좋아질테고, 남들처럼 핸드폰 바꾸고서 좋아할 내 모습을 생각하니 심하게 기분이 상했던 것이다.

 

좋아하려면 핸드폰이 좋아해야지. 내가 자기를 사줬으니까.

 

 

주머니 속에서 빼어보면 깊이 잠들어 있어서, 죽었나?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요즘의 핸드폰 상태로 인해 다시 핸드폰 구입을 생각하고 있다.

 

 

그 사양은

 

카메라가 없었으면 좋겠다: 

 

MP3기능 없었으면 좋겠다:

 

게임 없었으면 좋겠다:

 

 

 

대신 가볍고 질감이 좋고 튼튼하고 이뻤으면 좋겠다

 

 

 

's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릭터의 문제  (0) 2006.03.11
줘도 싫다고 지랄이야  (0) 2006.03.11
MSN 따위는  (0) 2006.03.09
숨 쉬는 질감이 싫어지겠지  (0) 2006.03.09
몇 년이 지나더라도 내가 좋아할...  (0) 2006.03.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