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Our vision이라는 주제로 PT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내가 프리젠테이션하면서  사용한 그림 중 하나다.

 

vision은 여러 요소들이 한데 어울려

끓어올라야 한다고 그림과 함께 강조하면서

실제 버너 위에 유리냄비를 올려 놓고 물을 부어 끓이고 있었는데

 

타이밍상 팔팔 끓어 올라서,

내가 "바로 이렇게 팔팔 끓어올라야 합니다"라고 말해야 할 때

여전히 물은 잠잠해서 난처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내가 발표한 우리의  vision은

회사에서 개를 키우자, 였는데

 

물이 때 맞춰 끓지 않았더 것과 마찬가지로

설문 조사 결과 60%이상이 개 키우는 것에 반대해서

무산되었다.

 

잘만 되었으면 지금이라도 회사 옥상에 뛰어 올라가면

제법 살이 오른 말라뮤트 두 마리와 뒹굴거릴 수 있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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