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TIMES 2007- 12
대부분의 소비자 브랜드들은 여전히 B-to-C 마케팅을 고수하고 있지만 B-to-We라는 새로운 관계 채널에 눈길을 돌려야 한다.
Witawat사장은 “요즘에는 광고주들이 반드시 크리에이티브 대행사를 고용할 필요가 없다. 프리랜서에게 광고를 의뢰할 수도 있고 제작사와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등 다양한 선택이 존재 한다”며 “이 때문에 대행사는 더욱 강력한 전략적 행보를 구상해야 하고, 광고 외 다른 영역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reative Juice의 경쟁사인 4A에서 일하는 한 관계자는 “지금 Creative Juice가 겪고 있는 문제는 비단 Creative Juice만의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하며 “우리 모두 광고만 가지고는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브리프와 고객 요구가 점점 까다로워지고 있어 요즘 광고업은 정말 힘들기 그지없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제가 경험해 보니, 비싼 비즈니스 수트에 말끔하게 차려 입은 광고판이 지하 30m까지 내려가서 비오는 가운데서도 삽질했던 공사판 시절보다 더 함하고 구태의연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기엔 광고산업 자체는 이미 건설산업보다도 훨씬 더 뒤떨어지고 경쟁력이 없습니다.”…
… 그런데 모 카드사가 올해 다시 6개 대행사를 초청해서 국내 5위권의 광고비를 쓸 것처럼 얘기하면서 새로 경쟁 피치를 했는데요, 정작 지금 나가고 있는 광고는 그 때 경쟁 피치에 참가하지 않은 대행사가 하고 있습니다. 광고계가 아닌 다른 산업에서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저지르면 소송을 당하는데 여기서는 모두 가만히 계시더라고요….
… “저희 ISMG가 경쟁피치에서 이기고도 광고주 약속대로 집행이 안 된 물량만 250억원입니다. 이런 식으로는 도저히 우리나라에서 독립대행사가 살아남기 어렵겠다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독립대행사 없이 인하우스 대행사들만 존재한다면 이게 세계 10대 광고 시장에서 시장 논리에 맞는 얘기일까요? 작든 크든 모든 대행사가 발전하려면, 그래서 광고주도 같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바뀌어야 할 때입니다.”
JCDecaux와 파리 시청이 실시한 무인대여 서비스 자전거인 벨립(Velib)은 시행 두 달 만에 파리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7월 15일 이후, 350만 건의 대여 횟수를 기록했으며 9월 2일에는 11만 3,000건의 대여 횟수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자전거 서비스의 연간 이용을 신청한 사람만 7만 명에 달한다.
자전거의 무게가 무거운 것과 백미러와 벨 같은 돌출된 부품이 하나도 없는 것은 파손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자전거 차체는 디자이너 Patrick Jouin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는데 최소 10년을 견디도록 돼 있고 도시 환경에 잘 융합하도록 만들어졌다.
이 무인 대여 자전거 서비스가 시행되기까지는 겨우 다섯 달 밖에 안 걸렸다. 도시 건축 전문업체인 JCDecaux의 리서치팀고 연구팀, 그래픽 아트팀의 유기적이고 통합적인 관계를 유지한 덕분이다. JCDecaux의 전략 및 마케팅 담당부안인 Albert Asseraf는 “모두 약 400명의 전문가들이 함께 일을 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통합적인 측면이 여타 경쟁 업체와는 다른 JCDecaux만의 차별성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제 파리 시민들은 이 대체 운송 수단을 매우 잘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 아이디어는 추종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프랑스의 마르세이유와 틀루즈 시가 벌서 무인 대여 서비스 자전거를 채택해 JCDecaux가 실시했고, 프랑스의 액스엉 프로방스, 뮐하우즈, 브장송, 루엉 등의 도시뿐만 아니라 스페인의 세비야와 코르도바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시도 이 시스템을 채택했다. 런던 시장과 시카고 시장도 이 현상을 관찰하기 위해서 이미 다녀갔다. 영어로 벨립(Velib)을 뭐라고 지칭할지 벌써 궁금하다.
“광고대행사가 카피라이터와 아트 디렉터의 기숙사에서 진화해 고객을 위해 일하는 광고 인재들을 위한 방향타가 돼 줘야 한다”
아웃소싱은 광고대행사들에게 있어 실행 가능한 선택이다. 한 예로 스튜디오 광고 제작 방식을 들 수 있다. 유럽의 한 광고대행사는 경제적인 관점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고안했다. 광고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른 방글라데시에 위치한 자사의 24/7 스튜디오에서 Fortune 50에 속하는 기업 한 곳의 광고를 모두 제작하는 것이다. 본사에서 드는 비용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적은 비용으로 말이다. 본사에서 파견도니 소수의 직원이 현장에서 일을 감독하고 광고가 완성되면 위성을 통해 유럽 본사로 송출한다.
최근 Dentsu는 Second Life에 ‘Virtual Tokyo’ 공간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이 공간에서 Dentsu는 건물주인 역할을 하며 상위 30개 광고주에게 90헥타를 판매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함으로써, 자신의 생활의 질적 변화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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