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리스 중학생, 타무라 히로시, 씨네21북스, 2008(1 1)

 

 

 

 

 

 동전을 찾는 내 폼은 쳐다보는 것도 살펴보는 것도 아니고, 기어든다는 표현이 제일 적합했다.

 

 

 

 만약 형과 누나에게 불행이 닥칠 예정이라면, 전부 나에게 돌려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했다.

 자살할 용기는 없었지만, 언제 죽어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죽는 거라면 이 목숨을 대신해 누군가를 도와준 뒤 죽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쿠도 씨는 생활지도도 다른 선생님과 반대였다.

 머리카락이 갈색이면 뭐 어때, 다른 애들이랑 다른 교복을 입어도 상관없어, 그것도 개성이고, 스스로 책임을 진다면 상관없다, 고 주장했다.

 

 

 

 쿠도 씨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교사가 학생에게 말하는 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대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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