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 2009년 10월

 

 

 

 

 

 

문화

미친 듯 달리기

 

 해마다 열리는 사하라 사막 마라톤 대회에서 스티브 홀맨(52) 201km의 사막길을 달리고 있다. 마라톤에 필요한 모든 식량은 11kg짜리 배낭 안에 담겨 있다. 37C가 넘는 폭염 속에서 그는 60m 높이의 모래언덕을 힘겹게 넘는다.

 때로는 기어서 오른다. 옳은 방향으로 가는지조차 확실치 않고 모래푹풍이 부는 밤에 홀로 있을 때면 그래! 내가 이 맛에 여기 온다니까라며 스스로를 위로한다.

 

 

 

 

 

 

 

과학 오디세이

접어서 무엇이든 만든다

 

종이 비행기

일본 과학자들은 사탕수수 섬유로 만든 종이로 우주선을 접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발사하고 싶어한다. 보호막을 입히고 하강 속도를 늦춰 대기 진입 시 불타버리는 걸 막는다면 우주선 설계의 신기원이 열릴지 모른다.

 

 

 

 

 

 

 

 

슈퍼트리 레드우드

 

 

프레리크라크레드우드 주립공원에서 훔볼트 주립대학교의 삼림학자 스티브 실레트와 조사팀이 총 30층짜리 건물 높이에 이르는 레드우드 거목의 14층 지점에서 산불로 생긴 구멍의 크기를 측정하고 있다.

 

 

 

 내 방식은 오래된 나무를 키우면서 중간 중간 이자를 받는 겁니다. 에이블은 말한다. 이런 식으로 100년도 끌고 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레드우드는 키가 91.7,m 115.6m인 세계 최장신 레드우드엔 훨씬 못 미치지만 흙으로 덮인 꼭대기에는 온갖 생물이 터를 잡고 복작대고 있었다. 실레트는 아주 바글바글하다고 표현했다.

 

 

 

 

 

 

 

 

 

 

사하라의 숨은 역사를 찾아서

 

 현대인은 인류의 과거가 기후변화와 인류의 대이동, 국가들의 흥망성쇠로 점철되어 있다는 사실을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마치 현재가 역사의 마지막 장인 양 행동한다. 그러나 사하라 사막은 그 오랜 역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역사의 장이 얼마나 빈약하고 덧없는지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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