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맘에 안 드는 사람에겐 짖어대고
좋은 이에겐 쪼르르 달려가
발 밑에 한참을 붙어있고
몇 번인가 버려지고
버려질 때마다 냄새가 나고
매번 향수 뿌리는 걸 잊은 채
어슬렁거리다가
발 밑에 한참을 개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