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6 – 우려
베트남 D-5
7월 26일 월요일
베트남 가이드북 2권째를 읽고 있다.
처음 읽은 <All that Travel 베트남 편>은 휴대도 불편하고
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들이 충분치 않아서
다시 <Just Go 베트남 편>을 사서 읽는 중이다.
두 책 모두 2006년에 나온 책이어서 환율이나 물가,
지역 정보 등에 대한 우려를 느낀다.
이 책들 기준으로 여행 경비를 준비하고,
비상금으로 따로 국제현금카드를 만들어가야지 싶다.
참고로 두 책 모두 ‘국제현금카드’에 대한 언급이 없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 (앗! 쏘리~ Just Go에는 있다!)
외환은행에 다녀왔는데 BND(베트남동)이 없어서 놀랐다.
신한은행에는 있다는데, ‘외환’은행에 없다니.
어쨌거나 컨디션 조절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술을 그만 마셔야 하는데 거의 하루를 거르지 않고
칵테일이나, 보드카나, 맥주나, 위스키를 마시고 있다.
집에서 혼자.
이제 습관이 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항상 속이 편하지 않고 배탈이 난다.
남은 5일간 ‘금주’를 해야지 싶은데… 솔직히
술 깬 날 아침처럼 자신이 없다.
냄새 나는 소변과 함께 간밤의 자신감이 배출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 술이 자꾸 깨기 때문에
자꾸 마시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