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 2011년 1월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2011년1월

 

 

 

 

 

현대 사회에서 엄마 되기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센터의 새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8년의 전체 출산율은 1990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35세 이상 여성의 출산율은 급증해 64%라는 놀랄 만한 기록을 세웠다.

 

 

 

 

 

과학 오디세이

시끄러운 바다에서 표류하기

 

물속에서 소리는 빛보다 멀리한다.

 

우리가 더 많은 소음을 발생시킬수록 바다는 소음을 더욱 잘 전달하게 된다. 다시 말해 화석연료가 연소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가 바다에 퍼져나가 해수를 산성화시키기 때문에 바닷물이 소리를 덜 흡수하게 된다.

 

 

 

 

 

지구상의 인구는 곧 70억이 될 것이다.

 

2045년에 세계 인구는 90억에 이를 전망이다.

지구가 이를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인구폭발 현상은 속도가 완화되고 있긴 하지만 결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인간의 수명은 점차 늘어나고 있고 현재 전 세계 여성 중 18억 명이 가임 연령층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세대 전에 비해 여성 1인당 출산율은 더 낮아졌지만 앞으로 최소 수십년 동안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2050년에는 세계 총 인구가 105억에 달할 수도 있고 80억에 그칠 수도 있다. 유엔의 인구학자들은 그 중간인 93억을 최적의 추산치로 보고, 2045년쯤에 인구가 90억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2030년에 인도 인구가 중국을 추월하는 것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핵이나 그 외의 다른 대재앙이 일어나지 않는 한 이걸 막을 방도는 없습니다.” 시민 단체의 인도인구재단의 전 이사장인 A. R. 난다는 말한다.

 

미국인구학회(PAA) 연례회의는 전 세계 인구학자들이 참석하는 권위 있는 학술회의 중 하나다. 지난해 4월에 열린 회의에서는 세계의 인구폭발 문제가 의제에 오르지 않았다. “그 문제는 이제 한물갔어요.” 에르베 르 브라는 말한다. 인구학자들은 대부분 금세기 중반쯤이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역사상 특이했던 한 시대가 마감하고 인구가 안정세로 접어들거나 심지어 줄어드는 새로운 시대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댈러스의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개최된 PAA 회의에서 나는 현재의 세계 인구는 모두 합해 봐야 텍사스 주에 들어가 살 수 있을 정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텍사스 주의 인구밀도를 뉴욕 시만큼 높인다면 가능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