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글벨
나이를 먹을수록 콧물 삼키는 힘이 떨어져
엄동이와 설한이 사이
뺨 고정시켜 놓고 빼- 빼-
몇 번이고 코를 들이마셔보지만
한 시간 째 눈 고갯길 목에 걸린 내 차랑 똑같이
넘어가지도 도로 겨 나오지도 않는
그런 콧물
그런 징글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