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 2012년10월
상아를 깎아 종교용품을 만들기 위해 해마다 수천 마리의 코끼리가 도살되고 있다.
이를 막을 수는 없는 것일까?
상아 숭배
종교가 코끼리의 멸종을 재촉한다.
필리핀의 한 상아 수집가의 집에는 상아로 만든 성상들이 가득하다. “내 눈엔 코끼리는 보이지 않아요. 주님만 보일 뿐이죠.” 또 다른 필리핀 상아 수집가는 말한다.
2012년1월, 밀렵꾼 100명이 말을 타고 아프리카의 차드 국경을 넘어 카메룬의 부바 은지다 국립공원을 기습해 코끼리 수백 마리를 도륙했다. 1989년 국제 상아 무역이 금지된 이후 발생한 최악의 코끼리 대량 학살 사건 중 하나였다. 밀렵꾼들은 AK-47 소총과 로켓 추진 수류탄으로 군사 작전이라도 수행하듯 코끼리들을 해치웠다. 퉁퉁 부어오른 코끼리 사체 한 구 한 구가 인간의 탐욕을 드러내는 기념비처럼 보인다. 현재 코끼리 밀렵은 10년 만에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다. 덩달아 불법 상아 압수량도 몇 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다양한 잎의 세계
대개 걸작은 미술관에 걸려 있다. 하지만
잎이라는 걸작은 나뭇가지에 달려 있거나
빈약한 줄기를 풍성하게 보이게 하기도 한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새로운 미래
“우리는 실험용 쥐예요.” 한때 마약 밀매조직의 살인 청부업자였지만 목사가 된 파비우 두 아마랄이 딱 잘라 말한다. 파비우는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중 하나인 산타마르타의 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그가 하는 말의 의미는 2016년 하계 올림픽을 대비한 산동네 빈민촌 정비 사업 계획에 산타마르타의 주민들도 포함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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