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지오그래픽 코리아, 2013년02월
위기 지도 제작자
2010년1월, 아이티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패트릭 마이어(35)는 미국 매사추세츠 주 메드퍼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 있었다. 터프츠대학교 박사 과정에 있던 마이어는 서둘러 지진 피해자를 돕기 시작했다. 집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은 채 말이다. 그는 노트북 컴퓨터를 이용해 수백 명의 자원 봉사자들을 동원한 뒤 트위터, 문자 메시지, 유엔 보고서 따위에서 갖가지 자료를 수집하게 했다. 그리고 그 자료를 토대로 위기 상황이 수시로 최신화되는 온라인 지도를 만들었다. 그의 노력 덕분에 시민, 구조대원, 미국 연안경비대 등 많은 사람들이 이 지도를 길잡이 삼아 활동할 수 있었다. 스위스 출신으로 아프리카에서 자란 마이어는 지금도 세계 전역의 위기 현장을 지도로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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