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 시공사, 2015(초판9)


 


 


 


 


이 책에 나오는 어떤 내용도 절대로 집에서 시도하지 마세요. 저자는 코믹 웹툰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의학 전문가나 안전 전문가가 아니에요. 저자는 불이 붙거나 무언가 폭발하면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안전 같은 것은 염두에 두지 않았겠죠?


 


 


 


 하지만 학문적으로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바다가 우주보다 차갑다는 것은 '사실'이기도 합니다.


 별들 사이의 우주는 매우 차갑지만, 태양이나 지구에 가까운 우주 공간은 실제로 말도 못하게 뜨겁거든요! 그럼에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은, 우주에서는 '온도'의 정의가 다소 애매해지기 때문입니다. 우주 공간이 차갑게 보이는 것은 너무나 '텅 비어' 있기 때문인 거죠.


 


 


 


 우주에는 약 300,000,000,000,000,000,000,000개의 별이 있습니다.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우주선이 뜨거워지는 것은 우주선 앞쪽에 있는 공기가 압축되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것처럼 공기와의 마찰 때문이 아니에요.


 


 


 


 선도 낙뢰는 비교적 전류가 크지 않습니다. 200암페어 정도니까요. 이 정도로도 사람이 죽을 수 있지만 그다음 일어나는 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선도 낙뢰가 지면에 닿으면, 구름과 땅 사이에는 2만 암페어가 넘는 어마어마한 전류가 흐릅니다. 우리가 보는 눈부신 섬광은 바로 이것입니다.


 


 


 


연구진들이 골수 줄기세포로 정자를 만들어 내려고  한다는 기사를 읽었는데요. 여성이 자신의 줄기세포로 만든 정자로 임신을 한다면, 자신의 딸과는 어떤 관계가 되나요? - R스콧 라모트


 


 


 


몇 백 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옮기고 싶다면 보통 인터넷으로 파일을 전송하는 것보다 페덱스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보내는 편이 더 빠릅니다. 이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는데, 이런 방법을 흔히 '스니커넷SneakerNet'이라고 부릅니다. 심지어 구글도 내부적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이동할 때는 이 방법을 사용하지요.


 


 


 


무작위 번호로 전화를 걸어서 "빨리 나으시길God bless you"이라고 했는데, 전화 받은 사람이 방금 재채기를 했을 확률은 얼마인가요? - 미미Mimi


 


이 문제는 확률을 제대로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아마 4만분의 1정도 될 겁니다.


 


 수화기를 들기 전에 명심해야 할 점은, 여러분이 전화를 거는 사람이 방금 누군가를 살해했을 확률도 대략 10억분의 1은 된다는 거죠.


 


 


 


 번개는 같은 장소에 2번 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틀린 말이죠. 진화론적으로 보았을 대 이런 말이 계속 전해져 왔다는 게 다소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렇게 믿었던 사람들은 차츰 도태되었을 법한데 말이죠.


 


 


 


지구 상에 '끊임없이' 번개가 치는 곳은 없지만, 베내수엘라에 가면 그와 유사한 지역이 있습니다. 마라카이보Maracaibo호수의 남서쪽 끝에 밤마다 계속해서 천둥 번개가 치는 이상한 현상이 있거든요. 호수 위쪽과 서쪽 땅 위, 이렇게 두 지점이 있는데요, 거의 매일 밤 이곳에서 천둥번개가 만들어집니다. 이들 천둥 번 개는 2초마다 번쩍이는 불빛을 만들어 내는데, 그래서 마라카이보 호수는 전 세계 번개의 메카처럼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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