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2019년 10월
사라져가는 동물들
북대서양긴수염고래는 북아메리카의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서 녀석들의 이동 경로에 놓인 낚싯줄 때문에 고초를 겪는다. 오늘날 북대서양긴수염고래 개체수의 83%가 몸에 낚싯줄이 엉켰던 흔적이 있다.
기린을 재배치하다
기린의 긴 목은 틀림없이 녀석의 섬뜩한 침묵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 기린은 소리를 거의 내지 않고 서로 소통하는데 녀석들은 사람의 귀에 들리는 신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기린은 흔히 여러 개체군이 일정 기간 동안 한데 모였다
흩어지는 분열-융합 사회를 이루며 사는 사회적 동물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녀석의 침묵은 특히나 기이히다. 코끼리와 침팬지같이 분열 - 융합 사회를 이루는 다른 동물들은 소통할 때 소리를 많이 내는 편이다. 이 때문에 몇몇
연구원들은 기린이 코끼리의 저주파 울음소리같이 먼 거리에서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초저주파음을 내서 서로 소통할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놓았지만 현재까지 증명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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