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2020년 10월
공룡의 재발견
인생을 빼앗긴 소녀들
2017년 한 해에만 서뱅골주에서 8178명의 아동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같은 해 인도 전체에서 실종된 아동의 약 8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실종된 아동 중 상당수의 소녀가 성매매업소에 팔려 간 것이 거의 확실하다.
방글라데시의 상황은 더욱 심각할지도 모른다. 정부의 한 추산에 따르면 해마다 5만 명의 소녀가 방글라데시에서 인도로 혹은 인도를 거쳐 다른 지역으로 팔려 갔기 때문이다.
모든 어머니의 아들
플로이드의 죽음을 계기로 헨리의 사진들은 미래를 암시하는 듯하다. 하지만 미국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런 일은 늘 있어왔다. 미국 사회는 일찍이 흑인을 소모품으로 여기고 흑인의 삶이 그들의 어머니에게만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이다.
병든 산호초의 건강을 증진시켜주는 소리
해양생물의 생동감 넘치는 소리를 녹음한 음향이 물고기들을 훼손된 산호로 다시 끌어들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건강한 산호초는 꽤나 시끄러운 장소다. 해양생물학자 스티브 심슨에 따르면 정착할 곳을 찾아다니는 어린 물고기들은 ‘딱총새우와 물고기가 내는 소리가 합쳐져 만들어지는 현란한 생물학적 음향의 세계’로 몰려든다. 산호초의
상태가 나빠지면 그곳에 서식하던 생물들이 떠나면서 산호초가 “으스스할 정도로 조용해진다”고 그는 말한다. “하지만 확성기를 사용해 사라진 이 음향의 세계를 복구시키면 어린 물고기를 다시 끌어들일 수 있어요.”
…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발표된 연구진의 조사 결과에 따름녀 6주 후 백화 현상이 나타난 구역 중 소리를 틀어놓은 곳에는 그렇지 않은 곳보다 두 배 더 많은 수의 물고기가 정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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