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중요한 외부 보고가 있었다.

두 달 정도를 준비한 거였고 좀 지친 상태여서 오늘 잘 끝났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컸다.

 

중요한 보고를 앞두고 집중력(?)이 높아질 때면 왠지 그럴싸한 잡생각이 떠오를 때도 많다.

그 생각을 글로 풀어내고 싶었지만, 일단 보고에 집중하기로 하고 간단하게 메모만 해두었다.

 

보고 후 돌아와 메모를 열어보니

'병신이거나 미신이거나'라고 적혀있다.

 

추론컨데,

많은 것들이 병신이거나 미신이라는 생각 같기는 한데

이 '많은 것들'이 서식하는 핵심 영역이 어디인지를 모르겠다.

 

대체 어디일까?

병신이거나 미신이 가득한 그곳은.

어디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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