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 전에는 종로에 있는 스타빡스를,
어제는 경희대 앞 커피 빈을 갔는데, 두 군데 모두
예전 TB와 앉았던 자리에 멍청하게 생긴 남녀가 앉아있었다.
테이블에는 가시가 삐죽삐죽 솟아있었고
커피 물에는 수 백 개 파리알들이 동동 떠다녔다.
돼지 같은 년놈들!
스타빵꾸!
빈 커피통 같은 것들!
혼자 씩씩거리며 앉아서 그들을 째려보았다.
그러다가 전화가 와서 얼굴만 잠깐 보자는 후배한테 "피곤하다 했잖아!"
소리치고 말았다.
물론 그 후배는 내게
"이 씹새끼야! 니가 선배냐! 좆만한 개새끼가!"
라고 말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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