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다 읽은 '우주의 구조'의 막판에 보면

현재 우리가 인식하는 3차원의 우주가 사실은

9차원일 수도 있다고 한다.

 

그 차원들은 너무 작아서 super super 현미경으로도 관측할 수가 없는 크기여서

(그러나 또한 작은 것들의 세계 또한 무한하게 작아질 수 있는 것이므로)

발견하지 못하거나

 

혹은 3차원의 우주와 4차원의 우주와 5차원, 6차원의 우주가

각기 분리되어 있어서 각기 우주의 영역에 속한 자는 다른 차원의 우주로의

접근이 불가능한 구조라는 것이다.

 

이것이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니고 이미

만화나 영화 SF의 소재로 많이 쓰인 얘기고 그 얘기의 바탕에는

이미 수 십 년전부터 발전되어왔던 이런 이론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역자가 지적한 데로

설명이 어려워서라기 보다는

너무나도 인간의 상식의 범주를 벗어나는 영역이라 ...

 

그러나 이제는 많이 감퇴되어 버린 나의 사랑스런 직관에 따르면

그렇다, 분명히 나는 그냥 알고 있었는데

누가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설명 할 수 없고

심지어 느낄 수 조차 없더라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는데

 

이 세상에는 나를 받아주지 않는 공간, 차원이 분명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건 분명히 지나칠 정도로 가까운 곳에서

가장 작은 변화로도 감지할 수 있는 그러나 죽을 때까지 모를

그런 것임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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