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로 오랜만에 동생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

 

동생도 오랜만에 나와 친하게 지내던 어린 시절을 떠올린 듯 스스럼 없이 얘기를 풀어놓았다.

 

동생 및 동생 친구들의 별명을 물어보았다.

 

별명이란 늘, 흥미롭지 않은가...

 

 

 

 

다음은 동생과 친한 친구들이 서로를 부르는 별명이다.

 

 

 

SM호땡

퇴폐원생

음란멀대

난잡방개

비굴정자

 

 

 

 

 

나는 가만히 동생의 얘기를 듣고 이렇게 얘기해주었다.

 

 

 

 

"그래, 외계인의 침략에 맞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건... 너희들 밖에 없는 듯 하구나..."

 

그리고 이들을 부르는 총체적 명칭을 일단 <동방변태>로 해두었다.

 

 

 

 

 

그리고 밤새, 꿈나라에

동방변태가 외계인에 맞서 지구를 용감히 지키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땀을 흥건히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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