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글을 밤새 읽는 것과
멋진 걸 밤새 쓰려 애쓰는 것 중
더 멋진 건
후자 쪽이다.
문제는
전자는 우아하게 할 수 있는데 반해
후자는 우아하게는 되지 않는다는 것.
...
전자는 어쨌거나 멋진 걸 '목격'하게 되는데 반해
후자는 후진 것만 '목격'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
멋지게 산다는 건
어쩌면
생각보다
우아하지도 않고 깔끔하지도 않고 근사하지도 않고
있어보이지도 않는
멋없어보이는 밤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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