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지오그래픽, 2020년 12월

신비의 세계, 북극

 

 

 

장대하고 취약한 오대호

 “모든 사람이 아마존 열대 우림을 세계의 허파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대기 속 산소의 절반가량을 만들어내는 것은 사실 해양과 하천, 호수에 있는 규조류예요.”그는 말했다. 규조류는 또한 호수에 산소를 공급해주기 때문에 규조류가

없으면 호수의 생물들은 숨을 쉴 수가 없게 될 것이다. 게다가 규조류는 호수의 1차 식량원이다. 규조류가 건강하면 호수에 있는 다른 모든 생물들 역시 건강할 것이다.

… 규조류를 포함한 조류들은 식물처럼 빛을 용해 물과 이산화탄소를 다순 탄수화물로 전환시킨다. 이 탄수화물은 떠다니는 아주 작은 플랑크톤에게 질 좋은 먹이가 된다. 

 

 “내가 늘 문제라고 생각하는 점은 우리가 겨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겨울이 사라지고 있다는 거예요. 겨울이 사라지기 전에 겨울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내는 일이 시급합니다.” 그는 말했다.

 

 

 

안정감을 주는 노래, 자장가

 자장가가 어떻게 보호자와 아이 모두에게 안정감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가 점점 더 많이 이뤄지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발달심리학과 교수 로라 시렐리는 어머니가 부르는 자장가의 과학에 대해 연구한다. 그녀는 어머니가 자장가를

불렀을 때 아기의 스트레스 지수뿐 아니라 어머니의 스트레스 지수도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녀는 최근 연구에서 친숙한 노래가 말을 건네는 것이나 모르는 노래를 듣게 하는 것보다 아기를 훨씬 더 편안하게 해준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시렐리는 자장가 불러주기를 어머니와 아이가 공유하는 ‘다각적인 경험’으로 본다. “이는 단순히 아기가 음악을 듣는 차원이 아이에요. 엄마에게 안기고, 얼굴을 가까이 맞대고, 따뜻하고 부드럽게 어르는 촉감을 느끼는 과정이죠.”

그녀는 말한다.

  문화권마다 자장가에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여러가지 특징이 있는 편”이라고 미국 하버드대학교 음악연구소의 소장 새뮤얼 메어는 말한다. 이 연구소는 음악이 어떤 기능을 하며 왜 존재하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진은 ‘노래의

자연사’ 프로젝트를 통해 사람들이 다른 문화권에서 만들어진 노래를 들을 때조차 음악에 담긴 보편적인 특징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2만 9000명은 118곡을 듣고서 각각의 곡을 치유의 노래, 춤곡,

사랑의 노래 또는 자장가 중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 분류했다. “통계적으로 볼 때 사람들은 자장가를 고를 때 의견이 가장 일치해요.”그는 말한다. 

 

 미국 뉴욕시에 있는 유서 깊은 음악 공연장 카네기홀은 2011년에 자장가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자장가가 어머니의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어머니와 아이의 유대감을 강화하며 아동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에 기초한

이 프로젝트는 전문 음악가와 아기가 있는 부모들이 협업해 자장가를 직접 작사, 작곡하도록 촉진했다.

 

 “기도나 전래 동화처럼 자장가는 어디든지 갖고 다닐 수 있잖아요. 자장가는 타지에서 고향을 느끼게 해주는 수단이에요.” 팔머 울프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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